제목 그대로 오덕. ㅡ_ㅡ
제 남동생은 현재 고 2입니다. 내년에 수능을 보는 고딩이죠.
집에 있을 때는 뭘 할까 하고 고민하다가 책장에 있는 책들을 골라서 읽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는데, 그때 받은 느낌과 지금 해석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군요. 재탕의 참맛인가.
잠시 이야기가 새어 나갔는데, 거기서 책을 찾다가 뭔가 눈에 들어온 것이 있더군요. 책이 반대로 꽂혀 있어서 표지는 알 수 없었는데, 꺼내서 확인해 보니
누구냐, 넌?
9권 책이더군요.
아니, 이 인간이 왜 나온거지?? 이게 울집 책장에서 나와야 하는 필연적인 근거가 무엇이길래 내 손에 끌려 나온 것일까?
...다른 답이 있겠습니까. 이야기를 들어보니 용돈 모아서 하나씩 구입해 왔다고 하더군요. 옷장 속을 뒤져보니 NT Novel들이 몇 권 보였습니다.
혹시나 해서 책상 쪽을 확인해 봤는데, 책상 유리판 밑에
얘랑
얘도
인쇄물 형태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피규어는 안 보이더군요.
뭐야 이거. 반년 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 그것도 하필이면 이런 시기에.